와인앤모어에서 콜롬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과 묶음으로 3.99에 매입. 처음 땄을 때 향은 오크 향이 진하고 검은 자두와 같은 뉘앙스의 향이 난다. 바닐라처럼 가벼운 느낌은 없다. 홈플에서 5,990원에 파는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과 같이 마셨는데 확실히 맛이 깔끔, 선명하고 입에 넣자마자 탄닌감이 혀를 조인다. 이것도 단 맛이 꽤 있는데 잼같이 진득한 느낌은 아님. 바로 뚜따했을 때에는 오크향이 진하고 나무와 탄을 태울 때처럼 스모키한 느낌이였는데 다음날 먹으니 오크향이 많이 죽고 과실향이 두드러지며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양념이나 소스가 들어간 고기랑 먹으면 상당히 괜찮다. 따고 하루 정도 지난 상태에서 게임하거나 드라마 보면서 단독으로 마셔도 괜찮을 듯. 그런데 정가 3.5주고 사라면 다른 거 산다. 그 정도는 아님. 1.5~2 사이면 종종 마실 듯.